제주에 연일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는 더운 날씨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3일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온은 평년(26.6℃~27.4℃)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이는 제주의 7월 평년기온(25.2℃~26.2℃)보다 1℃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9월의 기온은 평년(23.1℃~23.9℃)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0월 기온은 평년(18.4℃~19.2℃)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의 강수량은 평년(209.7㎜~308.8㎜)과 비슷하겠고, 9월에는 평년(113.6㎜~243.1㎜)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10월에는 평년(39.7㎜~82.1㎜)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과 9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다"며 "다만 9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저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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