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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5일째 열대야 '밤잠 설친다'
24일 아침 제주전역 열대야 발생
오늘은 후텁지근한 무더위 예상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7.24. 09:34:37
제주에 5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제주 주요 지점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7.6℃, 서귀포 26.4℃, 성산 25.9℃, 고산 26.4℃ 등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와 서귀포, 고산은 지난 20일부터 5일째 열대야 이어지고 있다. 성산은 21일부터 4일째 열대야 계속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동부지역 폭염경보, 나머지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4일에도 폭염이 계속되고 25일 아침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24일 제주지방은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남부와 산지에는 낮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북쪽은 대체로 맑아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서인 23일에도 제주(북부)가 34.1℃, 한림 34.6℃, 월정 33.4℃, 외도 32.5℃, 대흘 32.0℃, 성산 31.0℃, 구좌 32.2℃, 고산 31.7℃,대정 31.5℃, 서귀포 31.1℃, 신례 31.7℃, 강정 31.6℃ 등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제주기상청은 낮에는 불쾌지수가 매우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낮 동안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폭염 영향 정보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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