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간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은 익수사고 사망자가 29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건 중 4건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익수사고로 23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430명이며 이 가운데 293명이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익수사고 환자는 2010년 165명, 2011년 151명, 2012년 180명, 2013년 231명, 2014년 222명, 2015년 221명, 2016년 260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계절별로는 전체 사고의 43.6%인 623건이 여름에 발생했다. 이어 봄 301건(21.0%), 가을 291건(20.3%), 겨울 208건(14.5%) 순이었다. 장소는 바다·강·연못 등 야외장소(67.4%)와 수영장 시설(17.4%)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연령별로는 전체 익수사고 가운데 65세 이상은 18%였으나 사망자 수는 전체의 31%를 차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익수사고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많이 발생하므로 모두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해서는 특히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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