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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열대야-폭염 주말까지 계속
당분간 낮 최고기온 33℃ 안팎까지 오를 듯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야외활동 자제 당부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7.12. 18:16:41
제주지방의 폭염과 열대야가 주말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33℃ 안팎까지 오르는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현재 제주 남부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주말에는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 폭염 주의보는 33℃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특히 한라산 남쪽도 낮 기온이 29~30℃ 내외로 유지되면서 제주도 전역에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게 좋은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온이 높은 낮 동안 야외행사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햇빛은 최대한 피해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활동할 것을 당부했다. 또 도민 스스로 폭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폭염 시 도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행해달라고강조했다.

이와함께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현상도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말과 휴일에도 밤 잠을 설치는 도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에도 밤사이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 지점의 최저기온은 25.2도로, 열대야가 나타났다.제주지방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았다"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고 폭염특보가 확대·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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