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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자국민 안전이 국가·지방정부 제1의 책임"
28일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와 만나 강조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6.29. 15:29:23
원희룡 지사는 지난 28일 집무실에서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와 만난 자리에서 "자국민의 실제 안전과 불안감 해소가 국가와 지방정부의 제1의 책임"이라며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뜻을 밝혔다.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는 이날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제주도에 입국한 난민 신청자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관계자는 "현재 유럽의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보면 난민이 위험하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만 합당하게 조치해야 하는데 신청만 해도 송환을 못하게 돼 있는 현재 난민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는 이외에도 ▷치안 강화 ▷농어촌 지역의 CCTV 설치 ▷▷문화 교육 ▷노숙 단속 ▷브로커 개입 확인 ▷무사증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제주도와 도민들의 요구사항 반영에 대해 협의하겠다"면서 "난민법 개정, 브로커 수사 등 국회나 검찰, 경찰과 관련 사항들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예멘 난민 대책 총괄 TF를 구성하고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경찰청 등 6개 기관 단체와 방범순찰을 강화하고 관리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도민불안감 해소에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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