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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낡은 전분공장의 변신
돌담 건축문화 보존 위한 리모델링사업 1호로 탄생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8. 06.28. 13:25:44

대정읍 소재 전분공장의 리모델링 전(왼쪽)과 후(오른쪽) 모습.

서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돌담 건축물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한 1호 건축물이 새롭게 탄생했다.

 시는 제주 고유의 근대 건축유산 보존을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자체사업인 돌담 건축물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대정읍 전분공장 리모델링이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대상자 모집공모를 통해 총 3동의 돌담 건축물을 선정, 추진중인 사업이다.

 1964년 건축된 대정읍 소재 전분공장은 1970~80년대 지역의 대표산업인 고구마전분을 생산하던 곳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건축물과 공장 시설물의 내구성을 높여 중·장년층에겐 아련한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근대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또 현재 남원읍 소재 창고와 성산읍에 위치한 방치된 폐가에 대한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진행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의 근대 건축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돌담건축물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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