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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10)제주 중앙지하상가
7080세대 쇼핑하던 그때 그 곳
홍희선 기자 hahs@ihalla.com
입력 : 2018. 06.21. 20:00:00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도심권 교통난 해소 등 위해 추진
89년 관덕로 구간 공사현장 ‘포착’

제주에서 자란 7080세대에겐 당시 가장 번화가인 제주 중앙지하상가에서 쇼핑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곳은 제주 대표 쇼핑가였다.

하지만 인기 절정의 중앙지하상가도 1990년대 후반들어 제주시청 대학로와 신제주로의 상권이동과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중앙지하상가를 비롯한 구도심권 공동화가 심화되며 분위기가 예전만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상가의 상인들은 2017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동마케팅지원사업 우수사례에 23곳에 선정됐을 정도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제주 중앙지하상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제주 중앙지하상가는 1980년대 지하상권 활성화와 도심권 교통체증 해소 등을 위해 추진됐다. 당시 미화개발(주)가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3차에 걸쳐 공사를 벌였다. 수익형 민자사업방식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권을 받아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민간 투자 사업 형식이다.

지난 1983년 11월 1차구간 중앙로 88m(점포수 192개), 1987년 10월 2차구간으로 동문로 153m(〃 100개), 1990년 9월 3차구간 관덕로 151m(〃 90개)에 각각 지하상가가 조성됐다. 제주 중앙지하상가는 총 규모 1만여㎡에 382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제주시는 각 구간의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될 때마다 기존 개발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위탁관리를 했다. 시는 마지막으로 완공된 관덕로 구간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되자 3개 구간을 한꺼번에 관리할 업체를 공모했고 이후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을 위탁관리자로 선정됐다.

아래 사진 속 모습은 지난 1989년 6월 30일 발표된 이후 착공된 제주 중앙지하상가 3차 구간인 관덕로구간 공사 현장(사진 위쪽)과 현재 관덕로구간 모습이다.

홍희선·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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