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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추자도 맞춤형 대형 여객선 도입"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5.30. 12:47:42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30일 제23호 공약으로 추자도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와 직결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여객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섬지역의 연륙교통은 주민의 1일 생활권 보장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정주환경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자도 주민들은 현재 취약한 해상교통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덩달아 섬 관광이 침체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추자 매력화 프로젝트도 28억원을 들여 진행되고 있으나 해상교통 이용 불편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금 운항중인 여객선은 높은 파도 등에 복원력이 취약해 잦은 결항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추자항로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풍속 14m/s이상으로 주의보가 내려져도 운항 가능한 맞춤형 여객선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추자도 주민들의 유일한 해상교통수단이자 생필품 운송수단인 만큼 민간 여객선사에 지원을 해서라도 운항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자항의 경우 현재 항만기본계획상 국가관리연안항 투자순위가 8위에 그치고 있으나 전략적 요충항만인 만큼 우선순위를 상위그룹으로 조정해주도록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관철시키겠다"면서 "추자항은 EEZ 대응력 강화와 중국 어선 불법어업 감시, 해양사고시 신속대응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투자 우선순위 조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협소한 물양장을 개축하는 등 수산업 활성화에 힘써서 추자수협이 회생될 수 있도록 돕고, 추자도 양식섬 2차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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