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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작지 연작 토양 산성화 피해 지원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8. 05.03. 18:05:38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작지 연작으로 인한 토양 산성화와 피해 방지를 위해 나섰다.

제주도는 농업 경영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유지와 파종 전부터 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십자화과 채소류 대상으로 뿌리혹병 방제 약제비를 지원해 마을별, 지역별 공동방제를 통해서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1,000ha 이다. 한림, 애월, 한경, 대정 등 서부 지역의 브로콜리, 양배추 등 월동 채소류 경작지에서 연작 재배로 인해 십자화과 뿌리혹병 발생 면적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작물 생육이 불량하고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도는 매년 토양 전염으로 확산되고 있는 채소류 병해충 방재 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사전적으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채소류 병해충 방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 신청하고 내년부터 잔류농약 검사 기준 강화에 대비해 반드시 등록된 농약을 사용해야 한다.

병해충 방제 지원 대상은 뿌리 혹병에 감염된 농지로 '농어업 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도는 농가별로 신청을 받아 오는 7월까지 대상자를 확정하고, 십자화과 채소류 정식 시기 이전까지 농가에서 토양 살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적기 살포 지도 등 행정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농약 허용 목록 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으로 농약 안전사용검사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등 합동으로 방제 가능한 약제를 사전 에 확보하고 약제 사용기준 등 농가 지도를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뿌리혹병 방제 예방 등 화학적인 병해충 방제도 중요 하지만 농가에서도 연작 피해 방지를 위해 3년 1주기로 공급 지원하는 토양개량제(규산, 석회) 살포에 적극 참여와 함께 돌려 짓기와 휴경재배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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