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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하상가 상인 금융대출 제한 해결대책 고심"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4.30. 18:18:30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30일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상인들이 자랑스럽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고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지하상가에서 열린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초청 간담회에서 "지하상가 시설공사와 관련 조례 제정 과정에서 충분히 돌아다니며 살펴보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지하상가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영업권이 불안해지고 이에 따라 금융권 대출 제한 등의 2차 문제까지 발생해 상인들께서 힘들어 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5년으로 제한된 영업권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심도있게 고민해 금융권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주도민들도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상인들이 자유롭게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또 "지하상가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주차문제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 지하 활용 방법이나 민간 차원의 주차타워 건립 지원 등 다양하고 면밀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직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원 후보는 "도시재생은 도시역사를 새로 쓰는 엄청난 작업이기에 수많은 인내와 고뇌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제주의 새 역사를 쓰는데 몰입할 수 있도록 센터의 재단법인화와 도시재생 담당관제 도입, 제주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해 정책공약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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