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로부터 작가의 산책길을 위탁·운영 중인 지역주민협의회는 25일 서귀포관광극장을 시작으로 도내 5개소에서 서귀포 관광극장 기획 사진전 '잡음(雜音), 제주음악사·사진가의 눈' 을 개최한다.

'잡음(雜音), 제주음악사-사진가의 눈'은 지난 3년간 서귀포관광극장 무대에서 진행된 공연 기록 사진 중 '사물(소리) 그 자체', '디테일', '프레임', '시간', '관점' 등 5가지 주제에 맞는 사진을 선정, 그 외 1950년대 및 제주국제관악제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사진을 포함해 다양한 제주 음악사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전인 서귀포관광극장전은 25~29일까지 진행되며, 4월 30일~5월 11일은 제주시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다리, 6월 4~10일은 제주시 한림읍의 만화천국, 7월 1~7일까지는 서귀포시 유토피아 갤러리, 9월 1~15일까지는 제주시 거인의 정원 등에서 순회 전시된다. 전시 및 관람 문의는 지역주민협의회(732-1963)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원도심 활성화의 주역이었던 서귀포관광극장이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