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취업자는 공무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농업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취업자는 37만4000명으로 1년전 36만5000명에 비해 90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성별로는 남성이 19만8000명(전년 19만4000명), 여성은 17만6000명(17만명)이었다. 실업자는 6000명에서 7000명으로 늘었고, 고용률은 70.6%에서 70.2%로 낮아졌다. 실업률은 1.5%에서 1.8%로 높아졌다. 경제활동인구는 38만1000명으로 전년 37만명에 비해 1만1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9만5000명이었으며, 50대 8만9000명, 30대 7만7000명, 60세 이상 7만1000명, 15~29세 4만8000명 순이다. 40대와 60세 이상은 전년과 동일했고, 50대와 30대는 9000명과 4000명 정도 늘었다. 반면 15~29세는 5만2000명에서 4000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농업이 4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00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3만3000명, 음식점 및 주점업 3만2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2만8000명, 교육서비스업 2만5000명 순이었다. 특히 공무원으로 분류되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1만9000명에서 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서비스업도 2000명 정도 증가했다. 직업 중 분류별 상위 취업자는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이 4만8000명으로 가장 많고, 농축산 숙련직 3만9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2만9000명, 매장판매 및 상품 대여직 2만8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 2만3000명 순이었다. 이 중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이 전년 보다 9000명 정도 증가한 반면 농축산 숙련직이 4만5000명에서 6000명 가량 줄어 대조를 보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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