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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지오스쿨 체험교육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4.24. 11:19:28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도 지질자원의 형성과정과 주요 특징 등을 교육하는 체험 중심의 지오스쿨(Geo-School)을 운영한다.

 지오스쿨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에서 계층별·수준별 교육활동을 추진하라는 권고사항에 따라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지질연구소가 주관해 이뤄진다. 지질교육은 지금까지는 지질공원에 관심있는 일부 학교에서의 요청이 있을 때만 실내 이론 강의 및 현장 설명식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린이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식 교육으로 탈바꿈하고, 지질조사용 암석방향측정기(클리노미터)·해머·루페·보안경·보호 헬멧 등을 갖춰 지질공원 대표 명소별 특징에 맞게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산본부는 제주도교육청에 요청해 대표명소 인근 대상학교로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교육 일정 및 장소는 추후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어려운 지질과학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있다. 또한 그림 교육책 '제주가 태어나기까지'를 증보해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에 부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에는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인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도부터는 대표명소 외 지역의 초등학교까지 점차 확대하면서 제주도내 초등학생 전체가 제주도 지질자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질교육을 확대 및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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