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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하수 취수허가량 위험수위
4818개 관정 158만t… 지속이용가능량 육박
애월~대정 서부지역은 이미 1.3~2.5배 달해
제주, 지속가능 물관리 대책 워킹그룹 추진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4.05. 17:33:22
제주 서부 지역의 지하수 취수허가량이 지속이용가능량(적정 사용량)을 초과해 종합적인 물관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제주도 전체적으로 4818개의 지하수 관정의 취수허가량은 1일 157만9000톤으로 지속이용가능량(176만8000톤)의 89%에 이르고 있다. 특히 애월, 한림, 한경, 대정 지역은 취수허가량이 지속이용가능량을 많게는 2배 이상 초과하고 있는데도 인구증가와 농업환경의 변화 등에 따른 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강수량이 부족해 제주도 지하수 수위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대정·한경 일부 해안지역은 농업용수 수요가 급증하는 가을 영농철에 해수침투에 의한 지하수 염분도가 증가하면서 지하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지하수 오염원이 중산간 지역으로 확대되고, 일부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무단배출에 따라 지하수 수질오염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하수 함양량 변화, 물수요 증가, 지하수오염 증가 등 급변하는 수자원환경 변화에 대응한 물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수자원 관련 전문가, 유관부서장, 시민환경단체 대표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상수도-농업용수 통합관리 등 수자원 이용·관리체계 개선 방안, 지하수 수질오염 관리 방안, 지하수 보전·관리 실효성 제고를 위한 관련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 방안, 극한 가뭄 등 수자원 부족에 대비한 대체수자원 확보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해 제주지역 특성에 걸맞는 장·단기 물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워킹그룹 회의는 매월 1회 개최해 현안 사항별 집중토론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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