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부 주무관은 업체 직원과 동료 공무원이 밖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발밑을 받쳐주는 등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현장감독 공무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자치도는 25일 도청 별관 2층에 분향소를 설치해 이틀간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으며 부 주무관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영결식 후 운구차는 고인의 자택을 들른 후 장지인 양지공원으로 향했다. 부 주무관은 지난 22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하수중계펌프장 3m 깊이 밸브실에서 압송관 해체작업을 하던 공사업체 직원이 질식하자 동료 공무원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가 중태에 빠졌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4일 오후 숨을 거뒀다. 이 사고로 부 주무관 외에도 동료 공무원 1명과 업체 직원 3명이 질식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