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22분쯤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 인근 도로에서 한모(53)씨가 몰던 1t 트럭이 시외버스와 충돌해 전신주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맞은편 도로에서 운행 중인 택시와 렌터카가 부딪히고, 이를 보고 멈춘 또 다른 택시도 뒤따르던 트럭이 추돌하는 2차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중국인 C(39)씨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1차 사고를 냈던 한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2%인 상태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현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