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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휠체어농구단 '파죽의 10연승'
홈경기 3전3승… 대구·고양·수원 차례로 제압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7. 11.19. 18:00:14

'파죽의 10연승'을 기록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이 3라운드 홈경기에서 3전 전승하며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제주는 19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수원무궁화전자(이하 수원)를 맞아 60-59로 신승했다.

제주는 2쿼터까지 앞선 상황에서 '해결사' 김동현을 빼면서 수원의 추격을 허락했다. 3쿼터에서는 6점차까지 밀리며 고전했고, 마지막 4쿼터 경기종료 16.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도 59-58로 패색을 드리웠다. 하지만 공격에 나선 김동현이 슛동작을 하면서 황우성에게 패스했고, 황우성이 기습적으로 골밑슛을 성공하며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일궜다.

제주팀 이준엽 주장은 "10연승 대기록은 선수 개개인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휠체어농구가 단순히 재활 목적이 아닌 엄연한 하나의 스포츠로서 제주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제주는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대구광역시청을 맞아 68-42로 누른데 이어 18일 고양시홀트와 격돌, 61-53으로 제압했다.

현재 순위는 1위 제주에 이어 2위 서울(6승3패), 3위 고양(4승6패), 4위 수원(3승7패), 5위 대구(1승8패)의 순이다.

이 대회는 오는 12월 3일부터 대구에서 3라운드 6개의 경기를 이어간다. 대구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1~2위팀이 나서는 챔피언전은 12월 15~17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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