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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안 처리 안갯속
더불어민주당 반대 당론 정해
오후 1시 의원총회서 상정 여부 논의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7. 07.25. 09:37:13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 처리가 25일 전체 의원 표결에 부쳐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전체의원 총회를 열어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상정 여부와 상관 없이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모은 상태다. 또 무소속 강경식·허창옥 의원도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도의원들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은 최소 21표 이상을 얻어야 본회의 문턱을 넘는다.

그러나 민주당이 반대 당론을 정하고,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하수 증산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가 높아 본회의 통과여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53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한국공항㈜ 지하수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달아 수정 가결했다.

 당초 제주도는 한국공항㈜이 하루 뽑아 쓸 수 있는 지하수를 100t에서 150t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환경도시위원회는 취수량을 130t으로 감량했다.

 또 환경도시위원회는 지하수로 만든 한국공항의 먹는샘물(한진 제주퓨어 워터)을 일반에게 판매하는 것을 지양하라고 부대 의견을 달았다. 또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도민 항공료 할인 방안 지속 검토▷농수축산물 운송하는 항공기 확대 운영 ▷지역인재육성 장학재단의 설립 ▷기내 식사용으로 쓰일 제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구매 협약 체결 ▷제주생수공장 도민 정직원 채용 확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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