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학 교수가 문화재위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24일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제주도 모 대학교 A교수를 지난 20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5명에게 총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는 금품을 수수한 기간인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했다. ? 또한 경찰은 A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5명 중 4명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의 명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힐 수 없다"며 "A교수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교수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에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서로 오해로 빚어졌던 일이다"면서 "보조금 사업을 추진하던 중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의 후원을 받았으며, 보조금 사업은 후원을 받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후원금을 모두 다시 돌려 주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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