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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본격 장마 ... 태풍 피해 복구 진행중
하천, 어항시설 등 81곳중 21곳 공사중
집중호우시 병문천 구조물 균열 우려도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7. 06.26. 17:44:26
제주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으나 지난해 태풍 '차바' 피해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제주시 관내 소규모 시설과 도로와 소하천, 어항시설 등 81곳이 피해를 입었다.

 시는 이달 현재 이 가운데 60곳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21곳에 대해서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1월 정밀진단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병문천 하류 복개구조물에 대한 개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집중호우시 복개구조물 균열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병문천 하부에 집중호우시 육상에서 떠밀려 내려오는 대형폐목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물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해양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또 태풍 피해 규모가 큰 한천 개선 복구사업은 지연되고 있어 장마철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부분 공사는 완료됐고 도로와 우도 저수지, 하천· 소하천 교량공사만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장맛비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해 제주지역 태풍 '차바' 피해 복구액으로 620억원(국비 451억원)을 확정했으며 제주도는 용역비 20억원을 투입, 한천을 포함한 도심 4대 하천 및 저류지 등에 대한 정밀진단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하천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해 내년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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