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정부의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 전액 국고 지원 방침에 대해 환영했다. 이 교육감은 2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주간 기획조정회의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누리과정을 둘러싼 소모적 갈등이 모두 사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육감은 "정부의 고교무상교육 방침에도 환영한다"며 "그동안 중앙정부의 법적 근거가 없어서 읍면지역에서만 추진됐지만 앞으로 제주 전역에 걸쳐 고교 무상교육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 무상교육 사업은 도청과 도의회의 협력 기반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기관간 협력을 긴밀히 해 제주가 고교 무상교육의 시발점이자 모범지역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내년부터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누리과정 예산의 41%인 8600억원을 중앙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역별 시·도교육청에 분배한 교부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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