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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화가 있는 날에도 서귀포치유의숲으로 떠나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가 있는 날 사업단,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자작나무숲이 주관하고 서귀포치유의숲과 치유마을호근이 후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인 '숲속 힐링 콘서트-쓰담쓰담'이 이달 31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치유의숲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숲속의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자연이 품은 치유의 힘과 음악의 감동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콘서트는 공연장 입장이 아니라 숲길을 산책하는 일에서 시작한다. 30분 정도 마을 힐링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서로 손을 잡고 걷다보면 콘서트에 왔는지, 숲에 산책을 하러 왔는지 잊을 법 하다. 가까운 이와 거닐다 보면 어느 새 숲속의 무대가 눈앞에 나타난다. ![]() 숲속 힐링 콘서트를 찾은 관람객들. 음악과 연극이 결합된 아코디언 에세이 '나의 우산'도 만날 수 있다. 피난민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나는 과정을 이야기로 듣고 추억의 노래를 아코디언의 선율로 감상하는 시간이다. 콘서트가 끝이 나면 바삐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에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이 만든 '차롱 도시락'을 미리 예약한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차롱 도시락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는 옛 사람들의 지혜를 떠올리며 호근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는 야외에서 열리지만 비가 오더라도 취소하지 않는다. 제주의 숲은 비가 올 때 더욱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숲속 힐링 콘서트는 오는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서귀포치유의숲에서 열린다. 공연 문의와 힐링차롱도시락 예약은 064)760-3067~8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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