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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제주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이형상 목사 관련유물이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2일 열린 제주도문화재위원회(유형분과) 심의에서 '남환박물(南宦博物)'과 '탐라장계초(耽羅狀啓秒)'가 '병와 이형상 관련유물'이란 명칭으로 제주도 유형문화재로의결됨에 따라 이 같은 사실을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탐라장계초'는 1702년 이형상이 제주목사 재임 중 조정에 장계를 올렸던 내용만을 추려 별도의 책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특히 당시 말을 잘못 관리하면서 발생한 농작물의 피해, 특산물 진상의 폐해 등 제주의 사회·경제적 폐단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도 제주도 고유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숨은 문화유산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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