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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규 택지개발 대상지 5월말 확정
14개 읍면동 후보지역 선정, 동 지역 1곳 후보군 추가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7. 04.24. 11:44:49
제주 지역의 신규 택지개발 대상지가 5월말 확정된다.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담은 '5대 역점 프로젝트 사업'의 중간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5대 역점 프로젝트 사업'는 택지개발 계획을 포함한 부동산 주거 분야와 ▷쓰레기 상하수도 분야 ▷대중교통 주차 분야 ▷난개발방지 투자정책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구분된다.

 제주도는 택지개발사업 후보지로 제주시 7곳, 서귀포시 7곳을 선정했다.

 행정구역을 더 세분화하면 동 지역에서 4곳, 읍면 지역에서 10곳이 택지개발 후보지에 올라있다.

 당초 제주도는 동 지역 3곳을 택지개발 후보지로 검토해왔지만 이번에 후보군으로 동 지역 1곳을 더 추가했다.

 택지개발 규모는 행정구역별로 동 지역 20만㎡, 읍면 지역 10만㎡로 계획됐다.

 제주도는 대선이 끝나면 택지개발 후보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친 후 5월말쯤 그 대상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개발 방식은 주민 의견을 들어 선정한다.

 또 제주도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건립 계획에 대해선 도민 인식 조사를 벌여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성과도 발표됐다.

제주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 실시한 후 올해 1~2월 수거한 재활용품은 1만979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380t보다 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주도는 집과 사업장에서 재활용품을 일정 기간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요일에 상관 없이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준광역클린하우스'를 올해 20곳에서 내년 70곳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주형 유원지 가이드라인'을 다음달까지 마련하는 한편, 사업 승인절차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자의 적격성과 투자자본을 검증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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