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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中 방한관광 금지로 성읍지역 큰 타격"
서귀포시, 중국정부 방한금지 관련 대책회의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7. 03.31. 00:00:00
서귀포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이 주요고객인 표선면 성읍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30일 시청 1청사 중회의실에서 이중환 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정부의 방한금지 관련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15일부터 중국인의 방한관광이 사실상 금지된 상황에서 서귀포시 관광사업체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부서간에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의 카드소비가 집중되는 성산읍, 표선면, 원도심, 중문관광단지, 안덕면 일대 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이 주요고객인 표선 성읍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며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등 다각적 지원책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교류도시 여성층 대상 코스개발, 추억의 리마인드 웨딩 상품 개발, 치유의 숲 차롱도시락 제작, 아름다운 서귀포시 사진공모전 등 서귀포시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환대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4월 진행되는 제주그랜드세일, 유채꽃 축제, 고사리축제 등 각종 축제와 이벤트에 대해 다각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덕환 관광진흥담당은 "중국의 방한 관광 금지 관련 보도 시점인 지난 3일부터 관광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관광업계와 긴밀히 공조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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