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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탄핵 역사적 판결…개헌 논의하자"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언급한 뒤 필요성 강조
"통합된 힘 통해 역사의 새로운 장 열어가야"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7. 03.10. 15:38:55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계기로 개헌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헌재의 결정에 대해선 "국민의 주권 실현이라는 역사적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적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고 재확인하고, 국민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는 것을 입증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갈라졌던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정치권 역시 국정공백과 사회혼란, 민생의 위기를 협치를 통해 풀어가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개헌논의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그간 밝혀온 개헌 필요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시 피력했다.

 원 지사는 현 시점에선 국민 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처한 내외 현실은 엄중하다. 통합된 국민의 힘만이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위기일 수록 더 발휘돼온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으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할 것"이라고했다. 이어 "제주도지사로서 도민통합과 제주의 민생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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