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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일 제주를 찾아 "제주산 감귤, 월동무, 감자 등의 농산물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만큼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제주에서 처음 열 수 있도록 농협 구성원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 날 오후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진행된 '2017년 제주농협 현장농담(現場農談)'에서 "농협은 협동조합의 이념을 늘 기억하며 농심을 가슴에 품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복지 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농담에는 중앙회 임원과 고병기 농협제주지역 본부장, 도내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올해 제주농협의 주요업무 보고와 조합장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날 조합장들은 김 회장에게 ▷신용사업 중심의 '도시형 농협'에서 읍면에 소재한 '농촌형 농협' 지원을 통한 도농 상생지원 확대 ▷농협의 판매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대책 ▷영농지도사 운용제도 개선 등을 중심으로 건의했다. 이에 김 회장은 중앙회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또 고병기 본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제주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3UP(품질·부가가치·판매채널)-3DOWN(생산원가·유통비용·과잉생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협동조합 이념에 충실한 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3일 오전에는 지난해 10월 초 제주에 직접영향을 미친 태풍 '차바' 피해로 재파종한 월동무 수확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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