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노형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6년 주민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제주시 노형동의 주민등록인구는 5만5039명으로 도내 43개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많았다. 노형동 인구는 제주시 전체 인구 48만3325명의 11.4%를 차지했다. 노형동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은 5만1667명이 거주하는 이도2동이었다. 이어 연동(4만4089명), 일도2동(3만6013명), 애월읍(3만289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가파르게 불어난 곳은 삼양동이다. 삼양동의 주민등록인구는 전년보다 25.5% 늘어난 2만1795명으로 조사됐다. 삼양동에는 최근 몇년 사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빠르게 인구가 유입됐다. 이 밖에 인구 증가폭이 비교적 컸던 지역으로는 오라동(1만1987명·18.7%증가), 대륜동(1만3442명·18.6%증가), 아라동(2만8127명·13.1% 증가) 등이 있다. 반면 추자면을 비롯해 용담1·2동, 일도1·2동, 송산동, 중앙동, 정방동에선 인구가 감소했다. 제주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외국인은 중국인이었다. 전체 등록 외국인 1만9593명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9001명으로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2303명·11.8%), 한국계 중국인(1409명·7.2%), 인도네시아(1304명·6.7%), 스리랑카(779명·4.0%) 등의 순이었다. 또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한림읍(3390명)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추자면(17.4%)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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