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소장 염미경)는 도내 고등학생들이 작성한 인문·사회 학술논문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논문집은 도내 13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작성한 논문 20개(인문분야 10편·사회분야 10편)로 구성됐다. 제주도교육청이 대학과 연계해 주관한 '인물·사회 분야 과제연구 활동'의 결과물이다. 이 논문집에는 '고등학생이 바라본 학교, 지역사회, 제주인'라는 제목이 붙었다.

앞서 과제 연구에는 50여개 팀이 참여해 최종 20여개 팀이 선정됐다. 학생 4~5명과 지도교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교과 관련 전공 교수(제주대학교)와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의 지도를 받았다.

염미경 소장은 "학생들의 논문을 보면 제주라는 지역성과 역사성, 특히 학생들이 소속된 고교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이슈와 교과 특성이 나타나 있다"며 "학생들은 지역 문제를 스스로 계획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연구역량과 연구논문 작성 능력이 신장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논문집은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제주대 교육과학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