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29명의 국회의원들이 만든 '바른정당' 초대 제주도당 위원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른정당은 15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후 오는 21일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당 창당에 앞서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12일 오후 2시 도민의 방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 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새누리당 도의원은 김천문 의원(송산·효돈·영천동)과 새누리당 탈당시 의원직을 자동 상실하게 되는 비례대표 4명을 제외한 13명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은 18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게 돼 원내 제1당을 잃게 된다. 더불어민주당(16명)이 원내 제1당이 되고, 바른정당이 제2정당, 새누리당은 5명으로 제3당으로 전락한다. 초대 제주도당 위원장에는 지난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한 부상일 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과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초대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부상일 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과 지난 2012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친박 조직인 '제주희망포럼'을 이끌었던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위원장을 맡을 경우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A의원은 "3선 정도의 관록이 있는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해야 한다. 그냥 덥석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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