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제
제주지역 종합건설사 신규도급액 1조 넘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지난해보다 두달 빨라
9월 기준 도급건수와 금액은 감소세 뚜렷해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6. 10.25. 11:40:44
제주지역 건설경기 호황으로 올해 대한건설협회제주도지회 회원사의 신규도급 공사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신규 도급액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기록으로, 지난해보다 두 달 정도 앞당겨 1조원을 달성했다.

 25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285개 회원사에서 신규도급한 공사는 총 478건에 1조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8676억원보다 22.0% 증가한 규모다. 건수로는 10건 늘었다.

 올해 건설경기는 민간이 주도했다. 민간공사가 190건 6969억원으로 도급액이 지난해보다 13.0% 증가하면서 총 도급액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공공공사는 288건에 3580억원으로 도급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축공사가 88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0% 늘었고, 토목공사는 1872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하지만 급성장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 하반기 들어 신규도급액은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9월 한 달간 신규도급 공사는 39건 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건수는 35.0%, 도급액은 40.0% 감소했다. 건축공사가 도급액이 606억원으로 38.0% 감소했고, 토목공사는 25억원으로 59.0% 줄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