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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아 일대서 제주학 도서·사진전 관심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16. 10.09. 13:58:46
제주역사와 생활 민속문화를 보여주는 사진전과 제주학 연구성과를 관광객 및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공유하기 위한 행사가 8, 9일 이틀동안 국가 사적인 제주목 관아(제380호)와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 광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제1회 제주학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제주학 도서·사진전'에는 목관아를 찾은 관광객들과 제주학과 역사민속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도서전에는 제주대학교박물관과 제주문화원, 제주발전연구원, 도서출판 각, 민속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관련 서적을 전시 제주학 연구성과와 동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일부 도서와 도록 등은 무료로 제공되기도 했다. 국가기록원 제3호 기록사랑마을로 선정된 대정읍 안성리 기록전시관에서는 대정지역 고문서를 선보였다.

 사진전에선 제주성의 옛 모습과 굿사진, 생활상을 담은 다양한 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에서는 제주성 서문과 남문 옛 사진 등 1900년대 제주성 관련 사진을 통해 훼손되기 전 제주성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제주섬문화연구소·제주큰굿보존회에서는 제주큰굿과 기메제작 시연회를 마련 제주굿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 김기삼씨의 제주굿 사진과 부친 고영일 사진가의 1960~70년대 사진을 대를 이어 촬영하는 고경대씨의 사진도 전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학선구자 관련으로는 (사)부종휴기념사업회에서 부종휴 선생의 유품과 생전 활동상을 담은 영상자료를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만화작가 김홍모씨의 제주해녀향쟁 카툰과 제주위클리의 외국인을 위한 제주 홍보물이 한자리에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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