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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 어디까지 왔나
6개 사업 중 4개 사업 미비… 장기화 우려
서귀포시 "내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 주민과 협의"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6. 09.16. 10:25:37
서귀포시가 강정마을회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 회복사업 6개 사업 중 2개의 사업 이외에는 진척이 미흡해 갈 길이 먼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은 ▷골세천 조성사업 ▷커뮤니티센터 건립 ▷생태체험장 조성사업 ▷돌담길 정비사업 ▷강정주민 공동체회사 설립사업 ▷건강증진센터 실치 사업 등 총 6개 사업에 이른다.

 이중 현재 진척을 보이는 사업은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과 골세천 조성사업이다.

 강정마을회관 건너편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은 중앙투자심사가 끝나 제주도 디자인건축가에 설계공모를 한 상태이다. 또 골세천 조성사업은 서귀포시청 건설과가 맡아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2개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에 대한 협의가 미흡하고, 사업 기간도 정해지지 않아 공동체회복사업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강정마을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4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내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하고, 마을회와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마을회와 협의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크루즈 터미널 부지 내 건축 중인 주민 편의시설 신축공사 등 타 사업(용역)을 완료하고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강정마을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이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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