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말라카스'가 제주도와 한반도에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전남내륙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15일 오후 5시부터 16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5~40㎜이다. 특히 16일에는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또 17일에는 태풍 전면 수렴대의 영향을 차차 받아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고, 늦은 오후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14호 태풍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전면 수렴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17~19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18~19일에는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겠다"며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17일 00시부터 18일 24시까지)은 남부지방 및 제주도 80~15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산간 200㎜ 이상), 충청도 및 강원영동 30~80㎜, 서울·경기도 및 강원영서 5~40㎜이다. 제16회 태풍 말라카스의 예상 풍속과 강도, 크기는 ▷15일 오후 3시=최대 풍속 초속 40m, 강도 강, 크기 소형 ▷16일 오후 3시=최대 풍속 초속 47m, 강도 매우 강, 크기 중형 ▷17일 오후 5시=최대 풍속 초속 47m, 강도 매우 강, 크기 중형 ▷18일 오후 3시=최대 풍속 초속 39m, 강도 강, 크기 소형 ▷19일 오후 3시=최대 풍속 초속 29m, 강도 중, 크기 소형 ▷20일 오후 3시=최대 풍속 초속 23m, 강도 약, 크기 소형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5일 후에는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