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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北, 5차 핵실험'과 '靑-여야 3당 대표 회동'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주 연속 이어졌던 최저치 기록을 마감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역대 최강 지진에 대한 정부의 초기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된 지진 발생 다음날인 13일에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4.0%(▲3.0%p), 부정 59.1%(▼1.4%p)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조사한 9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8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주 9월 1주차 주간 집계 대비 3.0%p 상승한 34.0%(매우 잘함 10.1%, 잘하는 편 23.9%)로 2주 연속 이어졌던 최저치 동률 기록을 마감하며 반등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1%(매우 잘못함 35.2%, 잘못하는 편 23.9%)로 1.4%p 하락하며 3주만에 50%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9.5%p에서 25.1%p로 4.4%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감소한 6.9%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권과 충청권, 영남권, 50대와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러한 상승은 지난 주후반에 있었던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주 초'안보 협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3당 대표와의 북핵 회동 등으로 각종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일 오후에 있었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과 관련해 '정부의 지진 부실 대응'과 여야 3당 대표 회동에서 '사드 배치와 민생경제 해법 등에 대한 여야 간 이견'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13일에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 새누리당 32.4%(▲1.7%p), 더민주 30.8%(▲2.4%p), 국민의당 13.7%(▲0.3%p), 정의당 4.0%(▼1.2%p)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북한의 5차 핵실험'과'靑-여야 3당 대표 북핵 회동'등 안보 관련 보도 증가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32.4%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부산·경남·울산과 서울, 5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올랐으나, 경기·인천, 20대와 4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靑-3당 대표 회동'과 '정부의 지진 부실 대응'비판 보도가 급증하면서 지지층 결집으로, 지난주 대비 2.4%p 오른 30.8%로 6월 1주차(30.1%) 이후 15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더민주는 수도권과 대전·충청·세종,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民 33.8% vs 國 30.9%)에서는 하락했으나 국민의당을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부산·경남·울산과 5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0.3%p 소폭 오른 13.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3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올랐으나, 대구·경북, 충청권, 20대,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구·경북과 서울,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30대와 4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1.2%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p 상승한 4.1%, 무당층이 4.0%p 감소한 15.0%로 집계됐다. ![]() ![]() 반기문 25.7%(▲2.9%p), 문재인 19.0%(▲1.0%p), 안철수 10.0%(▼0.4%p), 박원순 6.2%(▲0.3%p)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상승한 25.7%로 리얼미터 정례조사에 포함(6월 1주차 포함)된 이후 주간 최고치(6월 2주차, 25.0%)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총장은 영남권, 호남권, 서울, 50대와 30대,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0%p 오른 19.0%로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30대와 40대, 더민주 지지층,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으나,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5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고, 특히 상당폭 하락한 광주·전라(文 18.0% vs 安 19.5%)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에 4주만에 밀려 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0%로 지난주 대비 0.4%p 내렸으나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 대구·경북, 60대 이상과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20대,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전라(安 19.5% vs 文 18.0%)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4주만에 앞서며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북미 순방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대비 0.3%p 소폭 오른 6.2%로 4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부산·경남·울산(▲2.4%p, 5.0%→7.4%), 30대(▲2.3%p, 5.4%→7.7%)와 20대(▲1.8%p, 6.1%→7.9%), 60대 이상(▲1.4%p, 3.5%→4.9%), 진보층(▲1.4%p, 7.6%→9.0%)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서울(▼2.6%p, 7.9%→5.3%), 40대(▼4.4%p, 9.7%→5.3%), 정의당 지지층(▼3.1%p, 12.6%→9.5%)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과 평화의 소녀상, 백남기 농성장을 잇따라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1.4%p 오른 5.1%로 8위에서 5위로 3계단 뛰어올랐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0.5%p 내린 3.8%로 6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3.7%로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8%p 내린 3.5%로 8위,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이 0.9%p 하락한 3.3%로 9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1%p 내린 3.1%로 10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4%p 하락한 2.2%로 11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4%p 하락한 1.3%, 원희룡 제주지사가 0.1%p 상승한 1.0%,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하락한 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3%p 감소한 11.3%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37%), 무선 자동응답전화(25%),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5.4%, 스마트폰앱 42.7%, 자동응답 5.8%로, 전체 10.2%(총 통화시도 9988명 중 101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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