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다. 한가윗날처럼 풍성한 날이었음 좋겠다는 우리의 소망을 담긴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추석은 5일 동안 휴일이다. 추석 연휴에 갑자기 필요한 민원서류 때문에 고민거리가 생길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 가까운 곳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보자.

도민들에게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제주대학교병원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 제주시내 29개소, 서귀포시내 13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부동산등기부등본, 토지대장 등 66종이 발급된다. 가족관계등록부와 부동산등기부등본은 대법원에서 제공하고 있어 토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에는 발급이 제한되지만 나머지 민원서류에 대해서는 365일 언제나 가능하여 휴일이 따로 없다.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시간은 설치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신분증 대신 간단하게 지문으로 본인확인을 거쳐 손쉽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민원창구 발급 수수료보다 최대 50% 이상 절감된다. 또한 행정기관 민원창구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본인이 직접 발급받으므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편리한 이기임이 분명하다. 해마다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실적이 20% 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기관의 업무시간 제약을 벗어나 휴일에도 맘 편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여 이기가 주는 혜택을 누리면서 넉넉한 추석을 즐겨봄이 어떨까.

<양경저 제주시 노형동 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