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건강보고서
[건강바로알기]홈트레이닝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6. 07.01. 00:00:00
시원한 생맥주에 치킨(치맥)이 더 생각나고, 얇아지고 짧아진 외출복. "수영복을 비키니로 살까?", 망설이다 결국은 뱃살, 허벅지살, 팔뚝살 등을 보면서 다음기회에 살 빼서 사야지 생각하며 아이쇼핑만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세대들은 자신의 외모에 비교적 관대한 것 같다. 자신감이라고 할까? 남을 의식하기보다는 내가 만족하면 되는 사고방식이 더 강한 듯하다. 그래서인지 적당히 살찌고 보기 좋은 몸매들보다 너무 마르거나 뚱뚱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여름에 휴가계획을 잡고 또 한번 한숨을 쉬면서 고민도 되지만 반면에 야식과 폭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머리로는 살을 빼야지 하지만 몸은 정신적 피로와 육체적 운동, 활동부족으로 더 지치게 된다.

오히려 요즘 트렌드는 마른 체형보다는 보기 좋게 근육이 붙어 적당히 들어가고 나온 볼륨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가까운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 운동센터를 찾기도 하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바쁜 직장생활 등의 이유로 시간적 제한을 받아 정말 독하게 마음을 먹지 않으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가정에서 연예인들이 많이 하고 있는 운동법으로 알려진 홈트레이닝을 하는 실속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SNS나 다양한 운동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나홀로 운동방법이지만 비교적 다양하고 정확한 동작과 운동복까지 갖춰 입고 본인이 운동한 노하우 또는 사진, 동영상들을 공유하기도 한다.

참고로 지방을 태운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몸에 자극을 주면 근육이 긴장하면서 일어나는 지방의 연소를 반복적으로 지속하게 되면 뱃살, 처진 히프, 허벅지에도 탄탄한 바디라인을 확인하게 되며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기는 어깨결림, 좌골신경통, 목, 허리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럼 일상에서 집에서 간단하지만 홈트레이닝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플랭크를 설명해본다. 엎드려 뻗쳐의 자세에서 손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한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으로 하는 비교적 쉬워보이지만 운동강도는 만만치 않다. 그런데 이것도 의지력이 남달라야 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이다.

가장 이상적인 홈트레이닝은 먼저 먹는 것도 골라먹고(단백질), 설거지, 운전할 때 등 평소 걷거나 앉아 있을 때 엉덩이나 팔, 배, 다리 등의 근육(괄약근)등을 조여 준다는 느낌으로 자극을 주면 된다. 몸에 힘을 줄 때마다 몇 초 내지 몇 분을 호흡을 들이 마시고 내뱉고 힘을 주고 빼고 하는 반복 움직임을 하는 게 목, 허리, 골반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홍인숙 체육학박사·제주스포츠문화아카데미원장>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