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6시8분쯤 제주시 조천읍 북촌포구에 정박한 북촌선적 A(4.63t급)호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해 기관실 안에 들어찬 물을 빼내는 등 사고를 수습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면아래 스크류와 기관실을 통하는 관의 볼트가 풀리는 바람에 바닷물이 기관실 내부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고 당시 A호에는 아무도 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고,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