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길 건강체험장 개장식 및 숲길걷기 행사'가 지난 21일 머체왓 숲길 건강체험장 일대(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1622-3번지)에서 열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남리 마을회와 머체왓 숲길 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남리 노인회와 청년회, 부녀회,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후원하여 열린 본 행사는 한남리 마을주민과 탐방객, 관계자 등 이날 하루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의귀, 수망, 한남리의 3개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하여 추진하는 하눌타리 마을권역추진위원회의 한남리 하눌타리 건강체험장 조성사업은 4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월 준공하였으며, 마을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출자하여 이날 개장하게 되었다.

머체왓 숲길 6.7km구간에 2시간 20분, 머체왓 소롱콧길 6.3km구간에 2시간 20분, 서중천 탐방로 7km구간에 3시간이 소요되는 명품숲길과 연계한 건강체험장 개장은 농어촌마을 주민들의 소득과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철희 머체왓 숲길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본 건강체험장이 마을 주민들과 조합원 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될것이라고 피력했고, 현태진 한남리장은 지역관광과 연계하고 마을주민들의 쉼터를 제공하는 등 마을발전의 원동력이 될것이라고 했다.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은 마을주민들이 공동체 사업의 경험을 쌓아가며 건강에 대한 홍보마케팅으로 이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했고, 한 관계자는 숲길, 건강체험장과 함께 이 일대 장소에 다양한 복합적인 사업아이템으로 마을의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구상을 해나가자고 했다. 또한 관광차 탐방객으로 참가했던 한 관광객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서 함께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건강체험장이 독특하다며 현시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에 부합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건강체험장은 "농촌마을에서 심신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찜질, 족욕과 함께 제주의 산과 들에서 자란 토종 약초를 원료로하여 약차 체험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어 지역사회로 부터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