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왼쪽부터 다케신부, 부종휴. 전문인력 충원 연구역량 강화 대중화·실용화 초점 맞춰 운영 박찬식 센터장 "기금 조성통해 독립된 연구기관 전환도 검토" 외부 전문인력을 새롭게 충원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에 나선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 박사)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제주학 연구와 대중화에 매진하는 발전적 운영방침을 밝혔다. 최근 임명된 박찬식 센터장은 "미래의 제주도는 남방 해양문화와 북방 대륙문화의 교차지점이며, 동아시아 해역의 거점으로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제주학의 연구와 열린 제주학,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학연구센터가 민간연구단체와 연구자를 중심으로 기획하고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특히 국내를 넘어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제주학의 글로벌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제주학은 제주라는 독특한 자연적·지리적 공간에서 삶을 영위해 온 제주인의 유·무형 문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종합 학문으로서, 제주지역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기여하는 학문이다. 제주학 연구관련 공공 연구기관이 없다가 지난 2011년 8월 제주발전연구원 부설로 제주학연구센터가 출범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설립 이래 제주학 관련 연구사업, 제주학총서 발간 지원사업, 아카이브 관리운영 사업, 제주어 중점 연구사업, 각종 학술대회 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자료 수집, 다양한 분야의 연구, 복합적이며 공동협업을 요구하는 정책 과제 연구 등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주학 연구 홍보, 교육사업, 연구기관 및 연구자와의 공동연구 확대도 과제로 남아 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앞으로 제주학 고전번역과 대중화사업, 제주학 대회 등을 개최하고 연구사업을 민간 연구단체와 연구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센터는 연구 기획과 지원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식물 연구의 초석을 놓은 타케신부와 만장굴 최초 발견자이자 세계유산 선구자 부종휴 등 제주학의 선구자들에 대한 자료의 집적과 아카이브화(기록 보관)를 통해 제주학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기금 조성을 통한 독립 연구기관 전환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중이다. 박찬식 센터장은 "앞으로 제주학 아카데미, 제주학 교원직무연수, 청소년 제주학캠프 등 제주학의 대중화·보편화를 위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영 선임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