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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좋아해줘 육룡' vs '괴짜 히어로'
강경태 기자 ktk2807@ihalla.com
입력 : 2016. 02.19. 00:00:00
영화 '검사외전'과 '쿵푸팬더'의 인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막을 두 영화가 개봉했다. 이미연, 유아인 등 국내 최고의 배우 6명이 출연한 영화 '좋아해줘'와 자유분방한 히어로 '데드풀'이 개봉해 주말 영화팬에 선보인다.

▶'좋아해줘'=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드는 톱스타 6인방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등 영화 '좋아해줘'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속에서 알콩달콩한 세 커플을 연기한다. 좋아요 하나로 시작하는 여섯 남녀의 로맨스. 영화는 SNS를 통해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은 서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나눈다. 치고박다 친해지고, 붙어있다 좋아지고, 연락하다보니 좋아진 세 커플을 통해 현재 젊은 세대간 연애를 그린다.

충무로 대세남 유아인과 '응답하라 1988'로 친근한 모습으로 돌아온 이미연은 마주칠 때마다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앙숙 커플을 맡았다. 이들이 연기한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와 악명 높은 작가 조경아(이미연)는 긴장감 가득한 연애를 펼치는 커플로 등장한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매력발산한 최지우와 부드러운 이미지의 김주혁은 얼떨결에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서로 고민을 나누는 등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노총각 쉐프 정성찬(김주혁)과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을 연기한다. 또 강하늘과 이솜은 서로가 첫 눈에 반해 썸을 타는 천재 작곡가 이수호(강하늘)와 드라마 PD 장나연(이솜)을 맡아 풋풋한 연애를 그린다. 12세 관람가.

▶'데드풀'=말기암 판정을 받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

어느날 누군가 암치료를 위한 비밀실험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들은 윌슨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화시켜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 작정이었다. 윌슨은 울버린도 당했던 '웨폰 X 프로젝트'의 실험체 신세가 된다. 강력한 회복능력을 얻으며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탄생한다. 암세포도 덩달아 회복되며 흉측한 얼굴을 갖게 된 데드풀. 데드풀은 또 다른 히어로 콜로서스,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와 함께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이들을 찾아 뒤쫓기 시작한다.

정의감과 책임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괴짜 히어로가 등장했다. 영화 '데드풀'은 기존 히어로와 다른 새로운 매력의 히어로가 등장한다. 데드풀은 힙합 음악을 즐기고 탁월한 개그감각을 뽐낸다. 특히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알고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등 자유분방한 캐릭터. 이는 기존 히어로물에 질린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충분하다.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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