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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도입하려는 다목적 소방헬기가 3개 기종으로 압축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조달청에 입찰 공고된 규격서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헬기는 모두 3개 기종이라고 28일 밝혔다. 후보에 오른 소방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구 유로콥터)의 'EC175'와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의 'AW189', 한국항공 우주산업의 '수리온'이다. 'EC175'는 최대 이륙중량이 7500㎏, 인양능력이 3000㎏이다. 순항속도(연속적인 비행을 할 때 나타내는 속도)는 시간당 272㎞로 최대 16명이 탈 수 있다. 'AW189'는 최대 이륙중량 8300㎏, 인양능력 2722㎏에 순항속도가 시간당 270㎞다. 최대 19명이 탈 수 있다. 3개 기종 가운데 유일한 국산기종인 '수리온'은 최대이륙중량 8700㎏, 인양능력은 2722㎏이다. 순항속도는 시간당 277㎞이며 최대 19명이 탈 수 있게 설계됐다. 'EC175'는 세계 헬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의 회사에서 만든 기종이고 자동 비행 장치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국내 공공기관 가운데 'EC175'를 도입한 기관이 없다는 점과 부품 조달이 힘들다는 점은 단점이다. 'AW189'는 힘이 좋고,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지만 'EC175'처럼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평가받는다. 또 'AW189'가 이번 입찰에 참여할 지도 미지수다. '수리온'은 우수한 자동비행장치가 설치됐고 국내에서 생산된 만큼 부품 조달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반면 항속거리가 앞선 두 기종에 비해 짧고, 한국항공 우주산업의 헬기 제작 경험이 짧다는 점도 약점으로 평가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3개 기종만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규격서 기준을 충족하는 기종이 3개라는 얘기"라며 "입찰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어느 기종이 선정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목적 소방헬기에 대한 개찰은 11월4일 이뤄진다. 2개 이상 회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경쟁 입찰 방식인만큼 이날 개찰에서 1개 업체만 응찰한 것으로 나타나면 자동 유찰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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