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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기상과학원 주최로 1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주 풍력자원 발전포럼'. 포럼에서는 올바른 풍력자원 발전 방향을 놓고 신중론과 함께 속도론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경민기자 "풍력자원 개발을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지금도 늦었다.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15일 국립기상과학원(원장 조천호) 주최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주 풍력자원 발전포럼'에서는 올바른 풍력자원 발전 방향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전병성 경북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김병준 한라일보 편집국장은 풍력 자원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다만 환경 훼손 등 개발로 파생되는 문제를 세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제주도는 양질의 풍력 자원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제주의 바람을 중동의 유전처럼 (수익성 측면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제주도는 환경을 빼놓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풍력 발전기를 건설했을 때 파생되는 경관 훼손 등 자연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재 풍력자원을 이용하는 방안만을 찾아 개발을 서두르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반면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국장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해야한다는 주장을 폈다. 김소희 국장은 "조만간 파리에서 개최될 유엔기후변화협약 21차 당사국총회에서 각국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안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는 3%에 불과할 뿐만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풍력 자원을 개발하려해도 다른 나라와 달리 국토가 좁아 (개발이)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제주가 풍력자원을 개발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말고)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차선책이 없다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풍력 자원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거론됐다. 부정환 풍력서비스협회 부회장은 "현재 풍력자원에 대한 조사를 각기 다른 기관에서 하고 있고, 그 결과 또한 제각각"이라면서 "풍력 사업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데이터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제주도청, 에너지공사, 기상청이 의견을 모아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이 기준에 맞춰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런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했을 때 풍력 발전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패널 토의에 앞서 기상자원 기술개발 현황과 풍력발전을 위한 기상데이터 활용, 부유식 해상기상측정시스템 개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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