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제주휠체어농구단 전국무대 평정
제14회우정사업본부장배 대회 우승 '3연패'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5. 06.10. 10:13:18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농구단)이 제14회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제주농구단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부 리그에서 고양시홀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제주농구단은 1부 리그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같은 조의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를 이기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맞은편 조에서는 고양시홀트가 서울시청, 아산휠스파워를 물리치고 조 1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고양시 홀트와의 결승전에서 김동현, 송창헌의 높이를 바탕으로 골밑 플레이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을 40:19로 앞서나갔다. 후반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고양시홀트는 골밑 수비를 강화하고 김동현을 밀착 마크하는 작전을 펼치며 13점 차이까지 좁혀나갔다.

제주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김동현에게 마크가 집중되는 공격패턴에 변화를 줬다. 김호용이 김동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작전은 주효했다.

반면 고양시홀트는 시도한 슛이 실패하면서 김동현과 송창헌에게 수비 리바운드를 내주며 속공플레이를 허용했다.

이후 제주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바운드를 계속 따내며 김동현, 송창헌, 김호용의 꾸준한 득점과 더불어 황우성, 전경민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는 결국 72:45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대회 개인 시상에서는 대회 MVP에 김동현, 베스트5에 김동현, 송창헌이 선정됐고 팀을 이끈 정종선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2013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제주팀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 명문팀으로 거듭나면서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