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까지 20여점 선봬 네팔난민돕기 부대행사도 아프리카에는 '성전'이 없다. 신보다는 신앙을, 이데올로기보다는 이데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귀포 지역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가 오는 7월 5일까지 아프리카 현대미술전을 열고 있다. 케베(Ibrahima Kebe) 작. 두츠(Noye Douts) 작. 이정희 꽃삽컴퍼니 대표는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의 회화를 통해 그들의 정신세계를 느끼며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 자신과의 간극을 좁혀볼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의 인사는 '나는 너를 본다(I see you)'이다. 그들에게 본다는 것의 의미는 '나의 욕망과 시각의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너'가 아니라 '내가 진실한 존재로서 참된 너'를 만난다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마사이족의 '마사이'라는 뜻은 '나 같은 사람'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의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네팔난민돕기 '우표그림그리기'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완성도가 높은 우표그림 30여점은 12월에 이곳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738-5855, 010-2344-5004.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