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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골프장의 화학비료 사용을 대체하기 위해 가축분뇨 액비(본보 2월 25일자 2면)의 실용화가 절실하다는 제언이다. 지난 26~27일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친환경 골프장 가치 향상을 위한 골프장 잔디의 과학적 관리'를 주제로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서 대정잔디연구소의 함선규 소장은 '가축분뇨 액비의 연구 및 활용 결과 소개'를 통해 액비를 활용함으로써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장의 경영난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함 소장에 따르면, 국내 7개 골프장의 관리비 중 비료와 농약을 구입하는 비용은 각각 연간 약 2억4000만원, 1억500만원이다. 2009년도 국내 골프장이 382개소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사용량의 50%를 대체할 경우 연간 각 485억원, 286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함 소장은 화학비료와 관수물의 대체로 코스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 간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서 액비를 일정 간격으로 소량 살포할 경우 잔디의 균일 성장을 유도하고, 잔디의 웃자람에 따른 발병 억제와 대취(잔디를 벤 뒤 토양에 남은 잔여물) 등 유기물 축적 감소 등의 결과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액비를 공급하는 양돈농가는 액비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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