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시 일부 주택가 골목에서 쓰레기 불법투기가 반복되면서 인근 시민들의 불편과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 강봄기자 주택가 쓰레기 불법 배출 치우면 또 버리는 악순환 "누군가 자꾸 쓰레기를 건물 옆에 버리고 갑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이용해서라도 꼭 단속해 주세요."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주택가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쓰레기 관리의 사각지대인 일부 원룸 밀집지의 경우 인근에 클린하우스가 있지만 무단 투기가 끊이지 않아 시민 불편은 물론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13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신성로14길 소재 셀프세차장 인근 주택가. 건물 옆에 쓰레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일반 비닐봉투가 대부분으로, 종량제봉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물기가 가득한 음식물쓰레기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특히 봉투에 담긴 음식물쓰레기는 들짐승의 먹잇감이 됐는지 음식물 덩어리가 여기저기 흩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때마침 주민신고를 받았는지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현장에 와서 쓰레기들을 트럭에 옮겨 담았다. 주민 김모씨는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더미' 수준으로 1톤 트럭 한 대 분량이 나올 정도인 데다 음식물쓰레기까지 비닐봉투에 담아 버려 악취가 심하다"며 "동주민센터에 신고 후 치우고 나면 또 버리는 등 비양심적인 몇몇 주민들로 인해 고통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이도2동 관계자는 "인근에 클린하우스가 있는데도 주택가 앞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이렇게 쓰레기를 버릴 경우 차량 블랙박스 등을 이용해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