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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가출청소년들과 성매매 무더기 적발
스마트폰 채팅 통해 조건만남·원조교제 방식 성사
경찰 23명 입건…접촉 시도 400여명 대상 수사 확대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입력 : 2014. 10.05. 17:32:44
스마트폰을 이용한 미성년 성매매가 확산일로에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대 가출청소년들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24)씨 등 2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남성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이모(13)양 등 10대 가출청소년 6명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랜덤채팅 앱에 접속한 뒤 가출청소년들이 만든 방에 들어가 조건만남이나 원조교제 등의 방식으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2명의 남성은 가출청소년들을 성폭행하거나 변태적 성행위까지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가출청소년과 채팅 앱을 통해 대화를 나눈 남성이 400여명에 이르는 것을 확인하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어 성매매 남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채팅 앱은 별도의 성인 인증이나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나이와 지역, 대화명 등의 입력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어 조건만남 및 불법성매매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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