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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원도심에 비어있던 옛 영화관과 모텔 건물 등 3곳이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등 미술관으로 변신해 10월 1일 문을 연다. 사진=아라리오뮤지엄 제공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등 3곳 내달 1일 개관 "오래된 건물 보존·창조 통해 도시 재생 기여할 것" 제주시 원도심에 비어 있던 건물이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오는 10월 1일 개관하는 아라리오뮤지엄이다. 제주에 들어선 아라리오뮤지엄은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등 3곳에 이른다. 영화관, 상업건물, 모텔로 사용되던 건물을 이용해 옛 명칭을 살린 미술관으로 탄생(본지 2월 18일자 8면, 7월 29일자 8면)시켰다. 아라리오뮤지엄은 과거 건물의 쓰임과 기억, 흔적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용도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서울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가 공간사옥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공간에 적합한 작품을 선별해 전시했다면 제주의 아라리오뮤지엄은 기존 건물의 흔적과 전시 작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건물의 일부는 철거하고 일부는 새로 만들어 '보존과 창조'라는 콘셉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개관전인 '바이 데스티니(By Destiny)'전은 (주)아라리오 창업자 김창일 회장이 지난 35년간 수집해온 아라리오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다. 탑동시네마는 우고 론디노네, 코헤이 나와, 앤디 워홀 등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마다 개성 있는 작품들을 펼쳐놓는다. 특히 중국 작가 장환의 '영웅 No.2', 인도작가 수보드 굽타의 '배가 싣고 있는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 등 20m가 넘는 초대형 작품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동문모텔은 예전 객실공간을 살려 각 층과 방에 색다른 광경이 연출되도록 구성됐다. '현대미술의 아이콘' 제이크 앤 디노스 채프만 형제, 독일 A.R. 펭크, 영국의 안토니 곰리 등의 작품과 함께 세계 각국 비디오 영상작품들이 전시된다. 탑동바이크샵은 한 명의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공간으로 이번 개관전엔 김구림 작가의 '현상에서 흔적으로' 등 그의 주요작품이 나온다. 아라리오뮤지엄측은 "세 개의 미술관 외에 내년 3월 동문모텔 II를 통해 실험적인 신구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화이트 큐브로 대변되는 현대미술공간에서 탈피하고 오래된 건물의 보존과 확장에 심혈을 기울여 제주 도시 재생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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