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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오늘(24일) 제주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오늘과 내일(25일)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산간 120㎜ 이상)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이날 오전 한때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부근 당근밭이 물에 잠겼으며 서귀포시 성산포의 한 할인매장에는 안으로 빗물이 들어와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제주시 건입동의 사라봉에서는 경사면 토사가 폭 1m 가량 빗줄기에 쓸려 내려갔다. 제주시는 공무원 20여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도로로 쏟아진 흙과 안전그물을 정리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한라산 입산은 통제됐다. 항공편과 여객선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야영과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중산간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과 내일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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